“변협의 탄핵반대 전체 뜻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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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18 00:00
입력 2004-03-18 00:00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반대하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성명에 대해 창원지방변호사회가 전체 변호사들의 견해가 아니라며 반발,파장이 예상된다.

창원지방변호사회(회장 이원희)는 17일 ‘대한변호사협회장의 성명서에 대한 우리의 견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대한변협회장이 지난 9일과 12일 발표한 탄핵반대 성명서는 전체 변호사들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니라고 밝혔다.

창원변호사회는 성명서에서 “대통령 탄핵소추는 개인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수 있는 민감한 사안임에도 의견수렴 절차없이 특정 정파를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듯한 내용을 발표한 것은 지극히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며 이의를 제기한 뒤 “각종 언론매체에 대한변협의 이사직함을 가진 변호사들이 출연,개인 의견이 변협의 공식의견인 것처럼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하는 것도 당장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변협은 법률가 단체이지 정치집단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하나의 ‘사건’이므로 이에 대해 간섭하거나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원희 창원변호사회 회장은 “대한변협의 탄핵 반대성명에 대해 지역의 회원들 사이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아 16일 긴급이사회를 소집,이같은 견해를 정했다.”며 “의견서는 이날 대한변협에 공식전달했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2004-03-18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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