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하는 아버지를…30대, 치료비 없다 투석기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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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02 00:00
입력 2004-03-02 00:00
경기 가평경찰서는 1일 투병중인 아버지를 숨지게 한 김모(32)씨를 존속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지난 29일 아버지(60)를 자신이 근무하는 가평 모 모텔에 투숙시킨 뒤 아버지가 잠든 사이 인공혈액 투석기의 연결호스를 절단,과다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혈액투석 치료로 월 50만∼100만원정도가 들어가고 과다한 가불을 하는 등 치료비로 인해 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호스를 절단했던 도구가 시체로부터 3∼4m쯤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면서 “김씨 윗옷에서 혈흔반응이 나온 점을 미뤄 김씨의 범행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2004-03-0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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