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 사퇴 파문] 이우승 특검보 문답
수정 2004-02-17 00:00
입력 2004-02-17 00:00
특검은 수사권을 박탈한 적 없다는데.
-수사권을 빼앗지 않았다고 말하면 난 우스운 사람이 되는 거다.지난 11일 김 특검이 불러 김 검사의 파견을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김 검사가 가혹행위를 언론에 폭로하면 폭행 혐의로 구속될 수 있다.”면서 “수사지휘권없이 눌러 앉아라.”라고 지시했다.김 검사는 13일 오후부터 내게 보고하지 않았다.
김 검사가 대검에 보고했다는 얘기는 언제 어디서 들었나.
-13일 오후 2∼3시쯤이다.이준범 특검보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들어준 화해 자리에서다.단 둘뿐이었다.
특검팀은 ‘가혹행위’관련 진술조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
-공모 수사관에게 받았을 것이다.김 검사가 이를 들고와 파견 취소되면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특검을 협박했다고 하더라.
구체적으로 김 검사와 어떤 마찰이 있었나.
-농협 대출이 배임죄가 된다고 생각해 구속영장을 작성했지만 법원에 청구하지 못했다.농협 정모 전 과장도 검찰에서 배임죄로 이미 구속된 상태다.이를 승인한 차장이나 지점장을 구속하는 것은 법률상 문제가 없었는데 김 검사는 반대했다.
정은주기자 ejung@
2004-02-1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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