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비색’ 강진 청자 세계인 축제로 키운다
수정 2009-10-06 12:00
입력 2009-10-06 12:00
2012년 청자엑스포 추진
군은 여론수렴을 거쳐 엑스포 기본계획을 마쳤고 내년 1월까지 타당성 조사를 한 뒤 2월에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을 요청한다. 청자엑스포는 함평 나비곤충세계엑스포,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처럼 정부 승인만을 받아 치른다. 내년 1월까지 청자엑스포 전담팀을 만들고 엑스포 개최 필요성과 효율성 등을 분석해 정부에 보고한 뒤 국제행사 승인이 나면 조직위원회를 꾸린다.
496억원을 들여 군은 엑스포 기반시설과 부대행사장 등을 마련한다. 정부행사로 확정되면 이 예산 가운데 35%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아 짐을 덜게 된다. 나머지는 도비와 군비로 충당한다.
군은 강진청자와 관련한 역사와 체험, 학술, 전시 등 100여개 엑스포 행사를 준비한다. 대구면 사당리 청자박물관 주변의 청자타워 전망대를 비롯해 청자미술관, 강진만 출렁다리 등 볼거리를 세운다.
강진군은 강진청자의 독창성, 예술성, 우수성을 나라 안팎에 널리 알리고 청자산업 육성과 ‘강진청자’라는 상품명을 확고히 하기 위해 청자엑스포를 연다고 이유를 밝혔다. 강진 청자축제는 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해마다 국비 3억원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치른 제37회 청자축제에는 74만여명이 다녀갔다.
청자엑스포를 통해 강진청자 상품명이 알려지면 청자산업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현재 강진 청자박물관과 청자연구소 주변인 사당리 일대 청자촌이 지난 5월1일 청자특구로 지정됐고, 16개 도자기 생산업체가 입주해 작품과 생활자기 등을 구워낸다. 대부분 영세한 공방 형태로 운영되는 이들 업체는 지난해 37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사당리 일대는 국보급 고려청자의 80%가량이 생산된 곳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전국 400여기 가마터 가운데 이곳에만 188기(사적 68호)가 남아 있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9-10-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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