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내년 예산 편성, 주민들 손으로 직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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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수정 2021-08-13 04:00
입력 2021-08-12 17:56

주민참여예산 28일까지 온라인 투표
우이천 해충 퇴치기 설치 등 12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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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에서 한 주민이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위해 스마트폰 앱에 접속하는 모습.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에서 한 주민이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위해 스마트폰 앱에 접속하는 모습.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지역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하는 제도다. 주민투표와 총회를 거쳐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투표 대상은 우이천 해충 퇴치기 설치, 안전한 놀이터 만들기 등 12개 사업이다. 앞서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6개 분과별로 비대면 회의를 열고 올해 접수된 사업의 타당성을 심사한 뒤 적정 사업을 선정, 사업 우선순위를 정했다.

투표는 구민 누구나 서울 ‘엠보팅’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업 선정엔 주민투표 40%, 주민참여예산 위원 투표 60% 비율로 반영된다. 다음 달 주민총회에서 투표 합산 점수가 높은 순으로 예산 범위는 5억원 안에서 결정한다.

지난해엔 똑똑한 도서관 조성과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등 10개 사업이 선정돼, 7개가 완료됐고 3개가 진행 중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우리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면서 “주민들이 최종 선택한 제안은 최대한 내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21-08-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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