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주민 벽화’로 개선한 주거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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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수정 2018-10-31 18:39
입력 2018-10-31 18:04

천연동 80여명 취약 지구 개선 참여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 주도로 실시한 천연동 현저2주거환경개선지구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60~80대 연령의 저소득층 60여 가구가 사는 이곳은 주민들이 떠난 빈집의 파손된 창문과 대문 때문에 환경이 좋지 않았다. 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천연동주민센터는 이 문제를 지역사회에 알렸고 나눔이웃과 동명여중 학생, 현저교회 신도, 어린이와 학부모 등 80여명이 지난달부터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파손된 창문과 대문을 나무 패널로 막은 뒤 그린 벽화는 그 결과물이었다.

천연동주민센터는 나눔이웃 동아리 활성화와 주민자치회 구성 운영 등을 통해 주민이 주민에게 관심을 갖는 마을공동체가 지역사회에 더욱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마을 주민들이 취약 지구 환경 개선에 관심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한 것은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이처럼 주민 스스로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일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8-11-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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