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포커스] 은평구 남기정 재무건설위원장
수정 2013-12-04 00:00
입력 2013-12-04 00:00
동네 복지공무원 5배 늘려 차상위계층 월동준비 ‘든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숱한 주민들을 돕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갑니다.”
남 위원장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나라에서 지원금이라도 나오지만, 사실 자식들에게 도움조차 못 받는 대다수 어르신이 명목상 피부양자라는 이유로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과 생활용품 몇 개에 불과하지만, 차상위계층의 생활에는 크게 도움이 된다”며 “어르신들이 상당히 만족하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남 위원장의 의정 활동 가운데 주민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는 게 있다. 바로 ‘거주자 우선 주차비 납부 문제 개선’이다. 기존에는 3개월에 1번씩 거주자 우선 주차비를 내야 했지만, 3개월에 한 번씩 내다 보니 주차비가 누적돼 부담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았다. 반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주민들은 3개월에 한 번씩 내는 과정이 번거롭다는 의견도 내비쳤다. 이에 남 위원장은 의정 질의를 통해 문제제기를 한 뒤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거주자 우선 주차비 납부의 선택권을 1개월, 2개월, 3개월, 6개월 등으로 다양하게 넓혔다. 남 위원장은 “경제 사정에 따라 납부 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개선함으로써 괜찮은 호응을 얻었다”며 웃었다.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철칙으로 꼽는 그는 “많이 만나면 만날수록 의정 활동의 방향과 답이 보인다”고 말하며 또 웃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12-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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