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맞은 결식아동 ‘편도’ 있어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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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수정 2017-07-19 03:26
입력 2017-07-18 17:50

은평구, 롯데몰서 도시락 쿠폰 2000장 후원받아 지원 예정

서울 은평구는 롯데몰 은평점의 후원을 받아 여름방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위해 도시락 쿠폰을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14일 은평구청 주민복지국장실에서 ‘여름방학 결식아동 도시락 쿠폰 전달식’을 가졌다. 롯데몰 은평점은 이 자리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푸드 상품권 2000장(총 1000만원 상당)을 구에 기부했다. 구는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저소득 한 부모 및 조손가정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상품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결식아동들은 이 쿠폰을 내년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어디에서나 김밥, 도시락, 우유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롯데몰 은평점은 지난 5월에도 지역아동센터, 드림스타트 및 은평푸드마켓에 영화관 티켓 700장과 키즈파크 이용권 100장(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급식을 받지 못해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아이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상품권이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7-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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