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미세먼지 잡는 ‘안개형 살수차’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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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17-03-07 23:58
입력 2017-03-07 22:42

기존 차량보다 효과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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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6일 노원어울림 극장 앞 도로변에서 열린 ‘미세먼지 방제단 발대식’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 6일 노원어울림 극장 앞 도로변에서 열린 ‘미세먼지 방제단 발대식’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전국 최초로 ‘안개형 분무노즐 장착 살수차’(안개형 살수차)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안개형 살수차는 대기 중에 떠 있는 미세먼지를 수증기와 흡착시켜 땅으로 떨어지게 한다. 바닥에 있는 먼지를 다시 떠오르지 못하게 하는 기존 살수차의 기능은 유지했다.

구는 전염병 발생 시 통제초소에서 소독기로 분무해 통행차량을 소독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이후 전문업체에 의뢰해 분사노즐을 개발, 기존 살수차의 지붕에 장착했다. 총 7대의 살수차에 설치했다. 구가 지난해 분석한 결과 청소 전 대비 평균 25%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기존 살수차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평균 12% 정도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교통량이 많은 동남권 자치구에 도입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3-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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