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백신·치료제에 공평한 접근권 보장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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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0-12-04 09:55
입력 2020-12-04 09:55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첫 기조연설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그 혜택이 공평하게 공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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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로는 처음 4일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에서 기조 연설한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혜택이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DB
국무총리로는 처음 4일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에서 기조 연설한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혜택이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DB
정 총리는 이날 열린 제31차 유엔총회 정상급 특별회기 화상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위기의 거대한 위협에서 자유로워질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전 세계가 백신·치료제 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때”라며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격차와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인류의 필수 공공재가 될 백신과 치료제가 조속히 개발되고 공평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차원의 방역연대의 중요성도 설파했다. 정 총리는 “드라이브스루와 생활치료센터, 전자출입명부 등 K-방역 노하우를 이웃 국가와 공유하는 등 공존을 위한 디딤돌을 함께 놓겠다”며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했다. 정 총리는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기 위한 것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의 모범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유엔총회 특별회기에서 기조 연설을 한 것은 처음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코로나19 방역·경제 대응을 총괄한 경험을 토대로 K-방역의 원칙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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