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능력중심 인사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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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28 00:10
입력 2010-12-28 00:00

실적 DB화… 상여금 지급 차등

국무총리실이 능력과 실적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총리실은 27일 직원들의 전문성과 통합적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별 실적을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하고 능력에 따라 특별 승진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인사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1년 1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은 현정부 국정기조인 ‘공정한 사회’를 국가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총리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마련됐다.

개선안은 업무 유공 포상과 징계·경고·주의 처분 등 직원 개개인이 조직 안팎에서 받은 공과(功過)를 기록·관리하도록 했다. 또 최근 5년 동안의 실적을 DB화해 승진 심사 및 성과 평가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 중심 인사를 지양하고 직급별 승진인원의 20% 범위 안에서 특별 승진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근무성적 평정 순위와 성과상여금 지급 순위를 분리, 실제로 성과가 높은 직원이 성과상여금 혜택을 받게 된다. 현재는 5급 이하 공무원은 근무성적평정 결과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조직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와 역량 개발을 통해 각 부처를 선도하는 능력 있고 강한 총리실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투명한 인사기준, 공정한 경쟁, 성과문화 등을 정착시키기 위해 만든 이번 인사시스템은 총리실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다른 부처에서도 모범으로 삼을 만한 내용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10-1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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