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자살 시도 위험 일반인보다 3.3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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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수정 2017-01-16 18:15
입력 2017-01-16 18:10

만성질환자 체계적 관리 필요

암 환자는 일반인과 비교해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박기호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팀은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중 19세 이상 1만 599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자의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포괄적정신의학’ 최근 호에 실렸다.

단순히 자살을 생각해 본 비율은 만성질환자가 일반인보다 1.16배 높았다. 2가지 이상의 질환이 있으면 1.2배로 늘었다. 질환별로는 골관절염 환자가 1.3배, 뇌졸중 환자가 1.8배 높았다. 자살을 시도한 경험은 암 환자가 일반인보다 3.3배 많았다. 다른 질환도 골관절염 2.1배, 협심증 3.9배, 신부전 4.9배, 폐결핵 12.5배 등의 순서로 높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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