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중기 서울시의원 “청담역 ‘미세먼지 프리존’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태이 기자
수정 2021-03-08 15:48
입력 2021-03-08 15:34

7호선 청담역 미세먼지프리존 지하정원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큰 호응

이미지 확대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5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지하보도에 조성된 미세먼지프리존 사업 확대를 제안했다.

미세먼지프리존은 대기오염이 심한 날 시민들이 마음껏 숨 쉬며 산책할 수 있도록 7호선 청담역 지하보도에 조성된 지하정원이다.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 72대와 미디엄필터가 설치된 5대의 공조기가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해 깨끗한 대기질을 유지한다.

또한 보행구간에는 인공폭포를 설치해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하였고, 포토존과 아트영상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무인스마트도서관을 통해 간편하게 책을 빌릴 수 있어 강남의 힐링 명소로 재탄생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자동으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관측하는 스마트팜에서는 다양한 허브와 공기정화식물을 통해 시민들의 힐링을 돕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의 조치로 휴식공간을 찾기 힘든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프리존 사업은 서울시 지하철 역사 280개소 중 청담역에만 설치돼 있다.

성 의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시설의 공기정화시스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일상 속 더욱 세심한 미세먼지 저감책 시행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서울시는 그저 도로 위의 경유 차량들은 단속하고 교체하는 단순한 정책에 국한돼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밝히며 “미세먼지 저감을 넘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심 속 실내정원 역할을 독특히 하고 있는 미세먼지프리존 사업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하여 강남구민, 청담역 이용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가 자연이 함께하는 녹색 쉼터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5분 자유발언을 끝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