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체험장 설치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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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수정 2017-01-25 17:22
입력 2017-01-25 17:22
경기 광명시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광주 나눔의 집’에 5300만원을 지원했다.

25일 광명시에 따르면 양기대 시장은 이병주 시의회의장 및 의원들과 함께 지난 24일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지난해 광명동굴의 입장료 수입금 53억의 1%인 5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광명시와 광명시의회, 광주 나눔의 집이 체결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 지원 업무 협약’에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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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가운데) 광명시장이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광명동굴 수입금의 1%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명시 제공
양기대(가운데) 광명시장이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광명동굴 수입금의 1%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명시 제공
지원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체험장을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광주 나눔의 집 부지 내 건평 330㎡ 규모로 건립될 역사체험장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총 6억원이 투입된다. 영화 ‘귀향’의 세트를 활용해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담은 현장으로 조성된다.

전달식에 참석한 박옥선(94) 할머니는 “광명시 초청으로 광명동굴을 관람하고 여러 공연도 함께 볼 수 있어서 고마웠다”며 “아베 총리의 망언으로 속상한 이때에 양기대 시장이 광명동굴 수입금 1% 기부 약속을 지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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