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아셈 문화장관 회의’ 22~24일 53개국 손님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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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봉 기자
수정 2016-06-10 22:38
입력 2016-06-10 22:30
세계 각국의 문화장관과 문화 관련 석학 등이 광주로 모인다. 광주시는 오는 22~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문화장관 회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와 창조경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 22개국, 유럽 31개국 등 모두 53개국 문화장관과 대표단, 취재진 등 600여명이 참석한다. 문화전당 개관 후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다. 행사는 고위급 회의와 개회식, 본회의, 워크숍, 문화 탐방 등의 순으로 3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 국립무용단의 ‘묵향’ 공연을 비롯해 의제 확정, 국가별 정책 발표, 첨단기술과 창조산업의 미래 등을 주제로 한 워크숍, 도심테마 관광 등이 이어진다.

광주시는 회의 기간에 남도문화의 독창성과 다양성 등 문화 창조역량을 널리 알리기로 하고 붐 조성에 나섰다. 시민 참여 유도, 풍류남도 문화의 멋과 맛 체험, 아셈문화주간 운영, 손님맞이 도시환경 조성, 품격 있는 도시브랜드 마케팅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시가 지정한 아셈문화주간(20~26일)에는 아시아문화포럼을 비롯해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중국 취안저우·닝보시, 일본 요코하마시의 문화공연, 전당 주변 프린지페스티벌, 대인예술시장 특별 개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특히 아시아·유럽 18개국의 문화예술계 석학과 청년전문가 등 64명이 참석하는 ‘2016 아시아문화포럼’(19~22일)에는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일본의 마츠우라 고이치로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영국의 찰스 랜드리 창조도시 전문가 등이 기조발제자로 나선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청년캠프’에는 중국, 인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브라질, 루마니아 등 14개국 40여명의 청년이 참여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6-06-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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