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 후] ‘독도평화호’ 내년에도 정상 운항
수정 2013-07-19 00:00
입력 2013-07-19 00:00
예산 20억으로 증액, 운항 횟수 확대 추진
해양수산부는 2014년도 독도평화호 운영 예산을 올해 10억원에서 15억원(국비 70%, 지방비 30%)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조만간 기재부에 내년도 독도평화호 운영 예산 증액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독도 경비대원 및 등대원 교체, 중앙 및 지방정부 독도 현지 행사, 독도 학술조사 등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서는 독도평화호의 울릉~독도 구간 운항 횟수를 올해 40여회보다 30회 정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와 울릉군도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해수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평화호의 울릉도~독도 1회 운항 비용은 기름값만 900만원 정도다. 해수부 관계자는 “독도 관련 단체 등의 요구가 있다고 해서 예산으로 운영되는 독도평화호의 운행 횟수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면서 “연간 70~80회가 적당한 것으로 검토됐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관공선 관리 규정’은 독도 행정 업무 수행 및 독도 주민 생활지원, 독도 방문객 안전관리 지도, 해양생태자원 조사 및 연구, 불법어업지도·단속, 어선 안전조업지도, 독도 영유권 수호를 위한 관계기관 또는 비영리단체의 업무 지도 등에 관공선(독도평화호)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13-07-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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