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여수지역 청소 몰아주기 의혹… 참여연대 “관련 공무원 고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2-09-19 00:30
입력 2012-09-19 00:00

<9월 13일자 12면>

전남 여수시의 청소대행업무가 수의계약과 장기독점 등의 폐해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 시민단체가 관계 공무원들을 특혜의혹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여수참여연대는 특정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청소업무를 장기 대행하도록 해준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전·현직 관계 공무원들을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수시 관내 청소대행업체는 4곳으로, 이들 업체는 적게는 14년, 많게는 28년째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재료비와 노무비, 차량구입 및 유지·관리비, 유류비 등의 예산 185억원을 해마다 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장기 수의계약으로 특정 업체들의 배를 불린 여수시는 청소대행업체와의 위탁 계약을 즉각 파기하고 청소업무를 여수시도시공사 이관 등 직영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09-1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광고삭제
121년 역사의 서울신문 회원이 되시겠어요?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