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70% 여성 부모·아동대상 교육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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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12-23 00:16
입력 2011-12-23 00:00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경기지역 6개 하나센터 근무자 합동워크숍이 22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기 포천 한화콘도에서 열리고 있다.

우수 지원프로그램 발표에서 경기남부하나센터 소태영 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의 70%가 여성이며 이 가운데 자녀를 동반한 경우 문화와 경제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 센터장은 “자녀와의 관계가 좋을수록 남한 사회 적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북한이탈주민의 성격과 요구에 부합하는 체계화된 부모 및 아동 상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또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2만여명에 이르는 등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제3국을 거치면서 심신이 많이 지쳐 남한사회 적응률이 낮은 편”이라면서 “경제적, 정서적으로 빠른 적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 6개 하나센터에서는 지난 1년 동안 522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6350건의 사회적응지원사업과 5492건의 취업 및 생계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등 모두 2만 701건의 각종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27%인 5478명이 살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2011-12-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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