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달아난 강간미수 용의자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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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기자
수정 2011-10-13 16:39
입력 2011-10-13 00:00
강간미수 용의자가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중 도주했다가 3시간여만에 자수했다.

13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형사계에서 조사를 받던 박모(19)씨가 1층 화장실 창살을 뜯어내고 달아나 오후 3시 15분쯤 자수했다. 박씨는 강간미수와 절도 등 혐의로 12일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었다.

당시 형사 1명이 화장실 앞에서 감시했으나 박씨는 수갑에서 한 손을 빼고 나머지 한 손에 수갑을 찬 채 창문을 뛰어넘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가족 등의 권유를 받아들여 광양시 광양읍 자신의 집 앞에서 형사들에게 인계됐다.

광양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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