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엔 해군사병 선생님 있어요
수정 2010-05-17 00:32
입력 2010-05-17 00:00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병 선생님들은 20대 초반으로 캐나다 유학생을 비롯해 서울 명문대, 부산교대 출신 등이다. 이들은 주말을 제외하고 날마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3시간씩 공부를 가르친다.
해군 사병들의 공부방 수업지도는 석동중학교 이두용 교장이 지난 3월초 부임한 뒤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없는 학교’를 선언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학생 가운데 희망자 15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공부방 운영을 시작한 이 교장은 더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찾다 해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군은 학원강의나 교직경력이 있는 6명의 사병을 지원, 공부방 규모가 확대됐다.
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2010-05-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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