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대비 김씨 일가 유물·초상화 대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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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11-21 10:37
입력 2016-11-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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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군 수산사업소 시찰
북한 김정은, 군 수산사업소 시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를 시찰하고 있다. 20일 이 사진을 보도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정확한 방문일시를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북한이 전쟁 등 유사시를 대비해 김일성·김정일 씨 일가의 유물과 초상화를 대피시키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7일 “최근 도 사적관에 비치된 김일성 관련 사적물(유물)에 대한 유사시 대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사적물 대피 장소와 사적물 운반에 필요한 자재들까지 자세히 하달됐다”고 말했다고 RFA는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함경북도 청진시 도 사적관의 사적물은 유사시에 청암구역 문화동에 마련된 지하동굴에 보관하도록 지정됐다”며 “중앙에서는 주민들에게 사적물 대피과정에서 필요한 자재와 운반수단까지 도내 주민들이 자체로 해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도 “사적물 보관대책에 대한 중앙의 지시가 이달 초 전달됐다”며 “세대당 5천 원씩 사적물 보관 지원금으로 거두는 것 외에도 세대별 초상화 보관함도 따로 마련해 반장의 검열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그는 “초상화 보위함은 폴리에틸렌 수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시가 내려지자 갑자기 며칠 사이 장마당에서 폴리에틸렌 농업용수지 가격이 세 배 넘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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