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대북특사? 코로나 北봉쇄로 어려워…마음 열고 소통 안해”(종합)

강주리 기자
수정 2020-09-15 15:49
입력 2020-09-15 15:49
“우리는 인도적 지원, 대화 노력하는데 북이 안돼”
“항상 열린 자세로 北과 대화 노력할 것”
정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사 파견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질의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북한은 거의 봉쇄를 한 상태”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정규 외교관의 입출경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우리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인도적 지원이라든지 필요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북한으로선 그런 입장이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북한이 수해와 관련해 남측이나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마음을 열어놓고 소통하는 것 같지 않다”면서 “항상 열린 자세로 대화 노력을 하고, 결국에는 비핵화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9·19 남북정상선언 2주년 발언 주목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도 마쳐
한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정상이 기념식수를 한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며 이 장관의 판문점 현장 방문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9월에 9·19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 등 남북 간 합의가 있었고, 양 정상이 기념 식수한 곳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판문점 내 자유의 집과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2018년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그밖에 이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비무장화 지역을 살펴보고, 지난해 10월 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지금까지 중단된 판문점 견학 재개 준비상태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일부는 방역 조치를 비롯한 견학 재개 준비를 어느 정도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개 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실시간 중계 모니터 캡처. 2018.9.1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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