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김용태 단일화 합의…2개 기관서 여론조사 실시해 합산

강윤혁 기자
수정 2016-07-29 08:25
입력 2016-07-28 18:48
2016.7.28 연합뉴스
두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번 전대가 새누리당 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면서 “당을 위기로 몰아넣은 특정 계파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개혁 세력의 구심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단일화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해 단일후보가 새 당 대표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당초 정 의원은 여론조사 방식에 의한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으나 후보 등록일이 임박하자 이날 오전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 후보는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이날 오후부터 후보 등록일인 29일 정오까지 각각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합산해 결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새누리당 지지자 70%, 일반 국민 30%로 구성된다.
당초 두 의원 외에 주호영 의원도 단일화 논의에 참여해 비박계 단일 후보를 내는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당원 명부에 있는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자고 요구해온 주 의원이 막판 논의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의원과 김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 새누리당 당권 주자는 5명으로 줄어들면서 경선 판도 역시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인 이주영, 이정현 의원과 친박계였으나 이제는 중립으로 분류할 수 있는 한선교 의원 간에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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