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당 “당대표 불신임 절차 제도화…‘손학규 방지법’”
강경민 기자
수정 2019-12-31 14:24
입력 2019-12-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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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과반이 당 대표를 불신임할 경우 불신임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최고위원 과반이 찬성한 안건은 최고위원회의에 자동 상정하도록 했다. 만약 당 대표가 상정을 거부할 경우 원내대표가 직무를 대행하게 하는 조항도 만들기로 했다.
새보수당 창당을 준비하는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들은 같은 당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불신임 등을 추진했지만, 바른미래당 당헌·당규에 관련 규정이 없어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하태경 창준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창준위 비전회의에서 마련된 이 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초안을 소개한 데 이어 “이는 ‘손학규 대표 방지법’”이라고 말했다.
새보수당의 당헌·당규는 내년 1월 5일 중앙당 창당대회 때 확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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