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리커창, 북핵·한반도 통일 ‘전략적 소통’ 강화
수정 2015-10-31 21:27
입력 2015-10-31 21:27
靑 “류윈산 방북 이후 한반도 정세 솔직한 의견교환”문화산업 협력 구체화…세계시장 공동진출 협의키로
청와대는 한중 양자회담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과 리 총리는 류윈산(劉雲山)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방북 이후의 한반도 정세와 북핵 및 한반도 통일문제 등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양국간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권력서열 5위인 류 상무위원은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지난 10일)에 맞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는 4년만에 방북한 바 있다.
리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류 상무위원의 방북 결과에 대해 사후 설명(디브리핑)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리 총리와의 양자회담에 앞서 시진핑(習近平) 주석(9월),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6월)도 개별적으로 면담함으로써 올들어 중국 권력서열 1∼3위 지도자들을 차례로 모두 만났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양국간 전례없는 최고위급 수준에서의 전략적 소통 강화는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는 물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안정,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문화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양측은 문화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구체화 및 세계 시장 공동진출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와 함께 한중 양국은 경제·통상 분야 협력과 관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를 통한 FTA 활용도 제고 ▲우리의 ‘제조업 혁신 3.0’과 중국의 ‘제조 2025’ 전략간 연계를 통한 창조혁신 분야 협력 ▲제3국 시장 공동진출 ▲우리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연계를 위한 구체적 협력사업 발굴 ▲위안화 활용도 제고 및 금융협력 강화 등에도 합의했다.
이날 회담은 오후 4시52분부터 오후 6시40분까지 당초 예정된 시간을 50분 가까이 넘기며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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