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박영선이 이상돈 영입한다는 말 듣더니…
수정 2014-09-12 10:40
입력 2014-09-12 00:00
野, 안경환 이상돈 ‘투톱’ 공동비대위원장 내정…박영선 원내대표만 맡을 듯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와 함께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를 ‘투톱’으로 내세워 공동비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이르면 14일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며 비대위 인선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복수의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위원장은 ‘혁신’과 ‘확장’이라는 두가지 개념에 따라 진보와 중도보수를 양날개로 공동비대위원장 구상을 해왔다”고 이상돈·안경환 명예교수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 명예교수는 전날 밤 박 위원장에게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명예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새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치혁신을 주도한 바 있다. 안 명예교수는 이 명예교수의 서울대 법대 4년 선배다.
박 위원장은 ‘진보’와 ‘중도’를 양 축으로 당의 외연을 확대하면서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워 당내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착수,‘이상돈 카드’에 대한 당내 반발 진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안경환-이상돈’ 투톱으로 가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 추진한 건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이 명예교수가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건 아마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비대위원장직을 하겠다고 목을 매는 것도 아닌데 (당내 여론 등을) 좀 봐야 할 것이다. 100% 동의는 아니더라도 컨센서스가 중요하다”면서도 ‘고사설’에 대해선 “그건 잘못된 것이다.그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어제와 원론적 입장이 변한 게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 밤 문 의원에게도 이러한 ‘투톱’ 구상을 전했나 문 의원은 이 명예교수에 대해 “당내 반발이 크다”며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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