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김정은 암살 영화는 테러행위”…보복 위협
수정 2014-06-25 15:10
입력 2014-06-25 00:00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해치려는 기도를 공공연히 영화로 만들어 내돌리려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의 기둥을 뽑아버리고 우리 제도를 없애보려는 가장 노골적인 테러행위이며 전쟁행위로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모독 중상하고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법에 따라 이 세상 그 어디에 있든 준엄한 철추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며 “만일 미 행정부가 영화 상영을 묵인, 비호한다면 그에 해당한 단호하고 무자비한 대응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우리 군대와 인민은 최고수뇌부를 자신의 생명보다 더 귀중히 여기고 있다”며 “그가 누구이든 털끝만큼이라도 우리의 최고수뇌부를 모독중상하거나 어찌해보려고 달려든다면 가차없이 짓뭉개버리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한 결심이며 기질”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성명’이라는 비중있는 형식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김 제1위원장 암살 소재 영화 제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컬럼비아 영화사는 최근 미국 TV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김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의 코미디 영화 ‘인터뷰’ 예고편을 공개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영화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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