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과서 1% 채택도 어려운 나라가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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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1-06 17:48
입력 2014-01-06 00:00

김무성 “교학사 교과서 ‘전교조 테러’로 채택 안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6일 우편향 논란을 빚은 교학사 한국사교과서의 채택을 거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교과서를 하나 만들었는데 1%의 채택도 어려운 나라가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황 대표는 이날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보수성향 단체들의 주최로 열린 ‘2014 시민사회단체 합동신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저는 정치하는 한 사람으로서 현실을 아주 비통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전국의 고등학교 중 교학사의 한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1%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그것(교과서)이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채택률이) 1% 밖에 안 되고, 그것마저도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을 채택한 학교마다 찾아다니며 철회하게 만드는 이런 사회가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도 인사말을 통해 “교육부의 엄격한 검정을 거쳐 통과된 역사 교과서를 전교조의 테러에 의해 채택되지 않는 나라는 자유대한민국으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정몽준 이인제 문정림 서용교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이, 주최측에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대표, 서경석 목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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