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검사가 기소될 확률 0.2%…제식구 감싸기”
수정 2013-10-09 15:12
입력 2013-10-09 00:0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9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 형사사건 피의자로 접수된 3천345명의 검사 중 기소된 검사는 단 8명으로 기소율이 0.2%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체 형사사건 기소율이 41.5%라는 점에서 검사가 기소될 확률은 일반인에 비해 200배 이상 적은 셈이다.
연도별로 피의자가 된 검사 가운데 기소된 사람은 2008년 613명 중 전무했고, 2009년 785명 중 2명, 2010년 952명 중 전무, 2011년 364명 중 1명, 2012년 307명 중 2명, 2013년(6월 현재) 324명 중 3명에 그쳤다.
최근 6년 동안 징계 처분된 검사 32명 중 15명이 향응수수, 금품수수 등으로 정직 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상당수는 내부 징계만 받고 형사처벌을 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 의원은 “기소권을 독점하는 검찰의 제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음을 보여주는 통계”라면서 “검찰에서 독립된 상설특검제를 도입해 고위공직자와 검사 등의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상설특검이 수사와 기소를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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