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진보당 참여 ‘촛불집회’엔 불참키로
수정 2013-08-29 09:28
입력 2013-08-29 00:00
내일 부산집회 당 지도부 불참, 의원들에게도 ‘자제령’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이 국정원의 수사대상에 오른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으로선 이번 ‘진보당 사태’가 악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30일 부산에서 시민단체들이 주축을 이룬 ‘국정원 사태 시국회의’가 주최하는 촛불집회에 당 차원에서 참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의원들에게도 참여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촛불집회를 주도해온 ‘시국회의’에는 진보당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다른 핵심관계자도 “내일(30일) 부산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당 지도부가 참석하지 않는 것은 물론,의원들에게도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면서 “의원들도 자제해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조치는 자칫 ‘종북논란’에 휩싸인 진보당과 ‘한 묶음’으로 비쳐질 경우 국정원 개혁 등을 요구하는 민주당의 장외투쟁도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다만 부산 집회 이후의 촛불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향후 국정원의 수사 등 추이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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