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南南갈등’ 조장말고 당국간 대화 응하라”
수정 2013-05-27 11:12
입력 2013-05-27 00:00
6.15 공동행사 사실상 불허…”北, 이중적 행태에 우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대화 제의는 지속적으로 거부하면서 민간단체를 상대로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제의하는 등 이중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북한의 ‘통민봉관’(通民封官) 행태를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진정성이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남남갈등을 조장하려는 구태의연한 행태로서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 관심이 있다면 우리 민간기업이나 단체를 접촉할 것이 아니라 하루 속히 남북 당국간 대화에 나와 신뢰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북한은 먼저 단절시킨 개성공단의 군 통신선을 복원해야 한다”면서 “우리측이 지난 14일 제의한 개성공단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 조속히 호응해 나와 원부자재·완제품 반출 문제부터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는 6·15 남북공동행사에 더 이상 집착하지 말고, 조속히 남북 당국간 대화에 호응해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성명은 북한이 제안한 6.15 남동공동행사의 우리 측 참가를 사실상 불허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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