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있는 삶’ 손학규 “근로시간 단축 일자리 나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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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6-28 00:26
입력 2012-06-28 00:00

릴레이 정책공약 발표회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릴레이 정책 공약 발표회를 시작하며 대선 주자들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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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손 상임고문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손학규가 드리는 저녁이 있는 삶’을 주제로 정책발표회를 열고 “대한민국은 압축적인 성장 과정에서 열심히 앞만 보고 왔다. 이제 새로운 대한민국의 삶을 만들어 가야 할 때다.”라면서 “연간 노동 시간 200시간 단축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정책 공약이 실현 가능한지 보여주는 것이 지도자의 비전이고 실천하는 게 지도자의 능력”이라면서 “저 손학규가 실천과 능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손 고문이 일찌감치 정책 경쟁에 뛰어든 것은 당내 최대 라이벌인 문재인 상임고문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손 고문은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고문이나 손 고문이나 똑같이 복지, 정의를 강조하는데 차별점을 못 느끼겠다는 질문에 “중요한 것은 누가 할 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문 고문과 각을 세웠다.

지난 22일에는 문 고문을 상대로 일자리 대책 토론회를 제안했다. 손 고문은 노동 시간 단축을 위한 방안으로 ▲정시 퇴근제 도입 ▲법·제도 정비를 통한 연장·휴일근로 제한 ▲여름휴가 2주로 확대 ▲장시간 저임금 노동 체계 개편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6-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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