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 교통요금 17% 인상은 무리..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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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1-30 11:37
입력 2012-01-30 00:00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시의 버스ㆍ지하철 요금 인상 방침과 관련, 물가인상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대폭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요금인상 시기와 폭을 재고해 줄 것을 공개 촉구했다.

비대위원인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오늘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내 버스ㆍ지하철 요금을 현행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50원, 17% 인상하는 안을 의결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면서 “국제유가 등 여러 가지 물가에 대한 인상압력이 있고, 서울시민의 불안심리가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걱정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중교통요금의 인상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연초에 이렇게 인상을 하면 물가 불안심리를 가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한꺼번에 너무 많이 17%나 인상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공공부문의 여러 인상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상을 억제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에서도 이에 맞춰 ‘인상 시기와 폭에 대해 재고해 줬으면 좋겠다’는 비대위의 권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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