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금미305호 14일 케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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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2-13 13:48
입력 2011-02-13 00:00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지난 9일 풀려난 금미305호가 14일(한국시간)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13일 “금미305호가 지난 10일 유럽연합(EU) 함대 소속 핀란드 군함으로부터 연료를 보충받은 뒤 점차 운항 속도가 높아져 현재 시속 8노트(시속 약 15㎞)의 속도로 공해상을 지나고 있다”며 “당초 예상대로 내일 몸바사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2일 외교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직원 2명을 케냐로 파견했다.

파견 직원들은 금미305호 도착 후 현지에서 선원들의 건강검진 등을 지원하고 정확한 피랍과 석방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케냐 주재 대사관과 함께 현지 정부와 후속조치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국인 선원 2명이 귀국을 희망하면 관련 행정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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