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김포 해병부대 “北 도발시 반드시 분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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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12-20 09:57
입력 2010-12-20 00:00
 우리군의 연평도 해상 사격훈련이 예정된 20일 오전 인천 강화도와 경기도 김포지역 경계.방어임무를 맡고 있는 해병부대는 24시간 비상경계태세를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 부대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사태 이후 지금까지 진돗개가 발령돼 있어 전 부대원이 24시간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해안 경계를 강화하고 북한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늘 사격시간대에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적의 도발이 있을 경우 반드시 분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성탄 트리 점등식을 앞두고 있는 서부전선 ‘애기봉’에 대한 북한의 정찰활동이 강화됐다는 일부 관측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애기봉 지역은 해병 청룡부대 관할로 북한과의 거리가 3㎞에 불과하며,21일 30m 높이의 등탑에 만든 성탄 트리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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