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민 문광부 장관 내정자 부인, 추가 위장취업 논란
수정 2010-08-22 16:15
입력 2010-08-22 00:00
장병완 “신 내정자 부인 추가 위장취업”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인 장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1987년 MBC 아나운서를 그만둔 이후 17년간 별다른 직업을 가진 적이 없는 신 내정자의 부인이 아나운서 경력과도 무관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의 비상임 감사로 실제로 일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데다 해당 회사의 임원현황 자료에도 신 내정자 부인의 재직 사실이 기재돼 있지 않다”며 위장취업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은 또 신 내정자 부인이 문제의 PDP TV 부품 제조업체와 설계감리업체에 취업한 시기가 각각 신 내정자의 2004년 한국일보 사직,2007년 말 조선일보 사직으로 실업상태에 있을 때와 겹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광부는 해명자료를 통해 “신 내정자의 부인은 2004년 1월 해당 회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비상임 감사로 선임돼 급여를 받은 것”이라며 “소규모 기업의 경우 비상임 감사는 비등기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 관행이므로 법인 등기부에 기재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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