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체신성 디도스 공격 국정원 알고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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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0-31 12:34
입력 2009-10-31 12:00
국가정보원이 지난 7월 청와대와 국방부, 미 백악관 등 한·미 주요기관 홈페이지를 공격했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사이버 테러에 동원된 인터넷주소(IP)가 북한 체신성이 사용해 온 IP임을 알고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지난 29일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 비공개회의에서 “공격경로를 추적한 결과 중국에서 선을 임차해 쓰는 북한 체신성 IP가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했다. 하지만 원 원장은 디도스 공격과 관련한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답변하는 것은 국가적 전략을 노출하는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원 원장은 “당시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간 것이 사실이지만 더 이상 조사하지 않았다.”면서 “또 (이런 일에) 정보기관이 나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9-10-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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