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 “4대강 괴담 나올라”
수정 2009-07-31 00:40
입력 2009-07-31 00:00
친박계 의원 SOC 삭감 등 잇단 문제 제기
친박계인 허태열 최고위원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남 여수와 충북으로 민생 투어를 다녀왔는데 4대강 살리기 사업 때문에 (지방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잘려 나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나의 큰 괴담으로 작용하면 어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아무것도 못한다는 괴담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이 문제를 가볍게 넘기면 내년 선거에서 또다시 어려움에 빠지지 않겠느냐.”고 우려했다.
허 최고위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동력을 얻으려면 ‘4대강 사업에 들어가는 예산의 재원은 어디서 따로 만든다.’, ‘우리 SOC 예산은 몇조다.’는 식으로 정부가 명쾌하게 해명하고, 지자체장과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정조위원장이라도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전날에도 친박계 중진인 이경재 의원이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4대강 사업에 올인하다 보니 민생현장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들이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게 많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9-07-3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