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뢰 ‘홍상어’ 세계 두번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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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23 00:52
입력 2009-06-23 00:00

잠수함 명중률 100%… 내년부터 실전 배치

한국형 어뢰가 끝없이 진화하고 있다. 구축함과 잠수함에서 각각 수중 발사되는 ‘청상어’(경어뢰)와 ‘백상어’(중어뢰) 개발에 이어 하늘을 날아 잠수함을 타격하는 대잠로켓(ASROC) ‘홍상어’가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2일 적 잠수함이 출몰한 해역으로 비행한 뒤 수중 입수(入水)해 잠수함을 타격하는 방식의 홍상어 개발이 연구에 착수한 지 9년여 만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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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22일 하늘을 날아 유도장치에 따라 잠수함이 숨은 수면 상공까지 비행한 뒤 수중으로 들어가 잠수함을 타격하는 대잠로켓 ‘홍상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홍상어’가 목표물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22일 하늘을 날아 유도장치에 따라 잠수함이 숨은 수면 상공까지 비행한 뒤 수중으로 들어가 잠수함을 타격하는 대잠로켓 ‘홍상어’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홍상어’가 목표물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홍상어는 내년부터 국내 첫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 KDX-3)과 이순신함, 왕건함 등 KDX-2 의 수직발사대에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홍상어 개발로 해군은 ‘상어형 어뢰 3형제’를 확보한 데 이어 원거리 대잠작전 수행 능력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되는 전력 증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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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어는 기존 수중 어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통상 수중 어뢰는 물의 저항을 받아 어뢰보다 어뢰음(音)이 적 잠수함에 먼저 탐지돼 공격이 성공할 확률이 떨어진다.

홍상어는 유도 장치에 따라 잠수함이 숨은 수면 상공까지 공중 비행(1차 추적)한 뒤 수중으로 입수해 2차로 타깃을 추적한다. 입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낙하산이 펼쳐지며 수면 아래로 들어가면 스크루를 돌려 적 잠수함으로 돌진해 파괴한다.



ADD 관계자는 “10여차례의 실전 실험에서 명중률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다양한 유도무기의 함정 탑재 및 운용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라는 홍상어 사거리는 미 대잠로켓 VLA보다 먼 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09-06-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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