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경제 더 어려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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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1-10 00:54
입력 2009-01-10 00:00

4대강 관련 “안창호 선생도 강산 개조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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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230여명을 상대로 국정설명회를 갖고 올해 우리 경제의 상황과 전망을 얘기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230여명을 상대로 국정설명회를 갖고 올해 우리 경제의 상황과 전망을 얘기하고 있다.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빠진다면 한국은 지난해 연말에 계획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연말에 세웠던 정부 목표도 다소나마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가부채 비율이 가장 낮은 만큼 재정지출을 더 과감히 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나빠지면 실물경제도 나빠질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가장 어려워질 것인 만큼 가장 걱정되는 것은 서민이고 일자리”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 “90년 전인 1919년, 도산 안창호 선생도 우리의 강산개조론을 강조하실 정도로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이 단순한 토목공사가 아닌 일종의 ‘국토개조 사업’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셈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4대강 사업은 지역발전과 경제살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어떤 지역색이나 정치색도 개입돼선 안 된다.”고 못박았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녹색성장’을 언급하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를 겨냥한 듯 “공직자들이 건물을 지을 때 에너지를 어떻게 줄일까 하는 설계도 없고 그런 규제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1-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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