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자금 특검 조준웅씨 임명
유지혜 기자
수정 2007-12-21 00:00
입력 2007-12-21 00:00
그는 이번 수사가 국가 경제에 이롭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이유를 앞세워 ‘수사를 이것밖에 안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 “기간과 범위 안에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소환 가능성에는 “누가 됐든지 수사를 하면서 필요하면 얼마든지 (소환)할 수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이런 질문 자체가 오히려 더 이상한 것 같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삼성 비자금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김인국 신부는 “기업 비리를 문제삼는 것인데 공안 전문가가 특검을 맡았으니 전문성에서 맞지 않다.”며 조 특검의 부적격성을 지적했다. 김 신부는 “변협의 후보 추천 과정이나 청와대 특검 임명과정을 보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특검인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조 특검은 대검 검찰연구관과 공안기획담당관, 춘천지검장, 광주·인천 지검장을 거쳤다. 현재 법무법인 세광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2007-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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