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한반도 밖 합동훈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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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기자
수정 2007-01-22 00:00
입력 2007-01-22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지금까지 한반도 방위를 핵심목표로 삼았던 주한 미군이 작년부터 한반도 영역 밖에서 전개되는 미군과 제3국 군의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어 한반도 밖에서의 군사활동 준비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공군은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실시되는 2007 회계연도 제3차 ‘코만도 슬링 훈련’에 한국 군산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 미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도 참가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코만도 슬링’은 1990년부터 매년 미군과 싱가포르 공군간 실시되는 연합훈련이다.

미 공군과 싱가포르 공군은 지난 10월16일부터 11월3일까지 2007 회계연도 제1차 훈련을 실시한 바 있고, 지난 13일부터 2차에 돌입해 오는 2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미 공군은 5월 3차 훈련에 참가할 주한 미공군의 병력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훈련 참가 규모와 상관없이 주한 미공군이 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군사활동 영역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주한 미공군은 작년 5월15일부터 26일까지 태국의 나콘나요크주에서 미국과 태국,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 1만 2000여명이 참가한 ‘코브라 골드 훈련’에도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1월 한·미 양국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합의, 주한미군의 군사활동 목표가 한반도에 얽매이지 않게 됨에 따라 한반도 밖 군사훈련 참가가 용이해진 것도 한몫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dawn@seoul.co.kr

2007-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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