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이후 문화재 반출 우려”
문소영 기자
수정 2006-10-18 00:00
입력 2006-10-18 00:00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천영세(민노당) 의원은 17일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문화재 반출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렇게 발언한 뒤 “‘문화재 발굴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천 의원은 이날 “9월 한·미 FTA 3차 협상에서 미국측은 도서관 및 문화재와 관련해 ‘미래유보’에서 ‘현행유보’로 유보안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면서 “현행유보가 될 경우 앞으로 문화재의 해외반출 등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유보란 문화재보호법이 미래 시점에 개정될 때마다 개정안을 따를 수밖에 없지만, 현행유보가 되면 2006년 현재 시점의 법에만 지키면 되기 때문에 한·미 FTA 집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법개정을 통해 바로잡을 수 없게 된다. 천 위원측은 “문화재 발굴 시장을 개방할 경우 빨리 사업을 진행하고 싶은 개발기업과 발굴 문화재를 획득하고 싶어하는 업체 간의 타협에 의해 발굴 문화재가 몰래 빼돌려지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6-10-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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