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도움원하면 북한은 핵 포기해야”
수정 2006-02-13 00:00
입력 2006-02-13 00:00
이 총리는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오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진보정상회의 1차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북한이 세계경제에서 고립되면서 오히려 생활여건이 더 나빠지고 다른 나라로부터 식량을 지원받아야 하는 처지에 빠져 있다.”며 “북한도 이제 개방으로 나와 세계경제 체제 속에서 함께할 때만 빈곤을 퇴치할 수 있다.”며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구했다.
한편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진보주의 의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 주제 발표를 통해 중국이 개방 이후 취한 조치를 비롯해 정치·경제·사회적 영향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했다고 이규형 외교부 제2차관이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각국 정상 및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등 진보성향의 전현직 고위인사들과 조찬을 함께 하며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동향 및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 11일에는 ‘고위인사 라운드 테이블’에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예고없이 방문하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부와 함께 한국민의 존경의 뜻을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도 “남북관계가 화해 속에 잘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를 비롯한 7개국 정상들은 이날 2차 회의를 마친 뒤 ‘의장요약’ 형식으로 제7차 진보정상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요하네스버그(남아공) 연합뉴스
2006-02-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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