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자면제 적극 검토
박정현 기자
수정 2005-11-18 00:00
입력 2005-11-18 00:00
남상인기자 sanginn@seoul.co.kr
부시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풀이된다.
부시 대통령은 “그런(통일) 가능성이 현실성이 있고 우리가 함께 이러한 기회에 있어 공존함으로써 언젠가는 한반도가 평화적으로 통일된 그러한 곳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한국도 인권의 가치와 인권정치에 적극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남북간에는 정치적으로, 또 함께 합의해 이뤄낼 중요한 많은 문제가 있어 남북간의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도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채택한 5개 분야의 공동성명에서 북한 주민들의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의 희망에 입각해 그들의 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부는 이날 한국시간 18일 새벽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처리가 예정된 가운데 표결에 기권할 의사를 미리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경수로를 지원하는 시기에 대해 “정말로 문제가 되는 것은 경수로”라면서 “우리의 입장은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며, 적절한 시기란 그들이 핵무기 또는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하게 포기한 후”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배석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한국에도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노 대통령이 “양국의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 미국이 동맹국인 한국에도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데 대해 “주한 대사로부터 보고를 받아 한국측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한편 노 대통령을 비롯한 21개 아·태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한 APEC정상회의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된다.
경주·부산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5-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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