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자신청 한국인 95% 인터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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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31 00:00
입력 2004-07-31 00:00
다음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하는 한국인은 거의 모두 서울 세종로의 주한 미국대사관을 방문해 인터뷰를 받아야할 것으로 보인다.또 8월23일부터는 인터넷으로만 인터뷰를 예약할 수 있고,8월말부터는 인터뷰를 받을 때 의무적으로 지문 스캔을 받아야 한다.

버나드 알터 미대사관 총영사는 30일 서울 남영동 미대사관 공보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비(非)이민 비자 인터뷰 관련 규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민비자 신청이 아닐 경우,인터뷰를 면제받는 대상은 ▲부모 중 한 명이 미국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만 14세 미만 또는 만 80세 이상 신청자 ▲한국 중앙정부 직원으로 외교 및 관용여권 소지 신청자와 동반가족으로 대폭 축소된다.

이에 따라 비이민 비자 신청자 가운데 인터뷰 대상자가 기존의 65%에서 95%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인터뷰 대기시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알터 총영사는 “내년 1월까지 인터뷰 창구와 직원 등을 확충해 현재의 비자발급 소요기간을 유지하는 데 애쓰겠지만,(한국민도) 현재 20%에 이르는 인터뷰 예약 부도율을 낮추는 데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그간 운용된 발신자 부담 인터뷰 전화 예약은 8월22일까지만 허용되고,이후부터는 ‘비자정보 인터넷 서비스(www.us-visaservices.com)’로만 인터뷰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04-07-3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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