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반대’ 목소리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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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22 00:00
입력 2004-06-22 00:00
이라크 파병 재검토를 주장해왔던 열린우리당 ‘386’의원들과 소장파 의원들은 21일 이라크 무장단체로부터 한국인 김선일씨가 피랍된 사실이 알려지자 신속하게 응집했다.

이들은 김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성명서와 함께 미국의 이라크 전쟁을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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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반대! 김선일 살려라" 
 21일 오후 민주노동당은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 "정부는 김선일씨를 구출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세우고, 추가파병 철회는 물론 현재 이라크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도 철수하라"며 "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있다
 
 남상인 sanginn@seoul.co.kr
"파병반대! 김선일 살려라"
21일 오후 민주노동당은 김선일씨 피랍과 관련 "정부는 김선일씨를 구출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세우고, 추가파병 철회는 물론 현재 이라크 주둔중인 서희제마부대도 철수하라"며 "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있다

남상인 sanginn@seoul.co.kr


특히 김원웅·유승희·송영길 의원 등 18명은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중단을 요구하며, 23일 추가파병 연기 및 재검토 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색(새모색)’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11시 중앙당 기자실에서 소속의원 34명 전원 명의로 대미 성명서를 발표했다.

모임 대표인 송 의원은 “왜곡과 조작의 가능성이 있는 정보에 기초해 한 주권국가를 유엔결의나 동맹국의 충분한 동의 없이 침공한 일은 국제평화질서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라크 침공전쟁을 합리화시킨 경위에 대한 철저한 해명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새모색 소속으로,당직을 맡은 안영근·김현미 의원 등은 오해의 소지를 우려해 성명서 발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씨의 피랍사실이 알려지자 모두 참석했다.

송 의원은 “오늘 성명 발표가 김씨 석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비판적으로 미국의 명분 없는 전쟁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내에도 파병에 대한 비판과 고뇌가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김씨 석방이 우선이지만,이라크 파병반대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의원회관에서는 김원웅 의원을 비롯해 이인영·정청래·장경수·유승희 의원 등 18명이 비공개 회의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라크 추가 파병의 중단은 물론 파병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4-06-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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