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檢 갈등 진정국면] 고개 숙인 康법무
수정 2004-06-17 00:00
입력 2004-06-17 00:00
강금실 법무부장관이 16일 과천정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중수부 폐지 여부를 둘러싼 최근의 갈등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안주영기자 yja@seoul.co.kr
강 장관은 “이번 혼란을 예방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는 말로 회견을 시작했다.A4용지 5장의 회견문은 강 장관의 ‘라이브’한 스타일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표지도 없는 원고에는 여기저기에 가필한 흔적이 남겨져 있었던 것.특히 중반 이후는 대부분 강 장관의 필적이어서 고심한 흔적이 역력했다.강 장관 스스로도 “초안을 정병두 검찰1과장이 잡았지만,내가 다 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검찰의 르네상스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회견문을 마무리하고 잠시 머뭇거리던 강 장관에게 기자들이 질문을 쏟아냈다.‘송 총장에게 주의나 징계를 내릴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그만 합시다.”며 브리핑룸을 서둘러 나섰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04-06-17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