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관심 선거구>서울 종로
수정 2004-04-07 00:00
입력 2004-04-07 00:00
상징적인 지역구답게 이번 총선에서는 모두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의 박진 후보와 ‘인간시장’ 작가인 열린우리당 김홍신 후보는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민선 구청장 출신 민주당 정흥진 후보가 맹추격을 하고 있다.
‘건강한 보수’,‘종로의 아들’을 트레이드 마크로 삼은 박 후보는 외무고시 출신으로 대통령 정무비서관과 미국 변호사를 섭렵한 화려한 이력이 주무기다.박 후보는 “각국 외교기관,명문학교 등과 협의해 종로에 국제적인 어학타운을 건설하겠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였던 명성을 회복해 ‘신(新)종로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16회 국회 때 의정활동 1위를 기록한 성실함을 주무기로 내세웠다.기초생활보장법·노인복지법 등 수많은 민생법안을 만든 보건복지 전문가답게 “종로를 대한민국 선진복지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민족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공존하는 종로를 문화특구로 변화시킨다는 청사진을 내걸고 득표에 고심하고 있다.
정 후보측은 “구청장 재직 시절에 전국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고,종로를 부활시키는 일에 앞장서 왔다.”면서 “누구보다 종로의 현안과 과제를 꿰뚫고 있다.”고 장점을 내세웠다.
박 후보와 김 후보는 여론조사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상태인 셈이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김홍신 후보가 본 박진 후보
-단점 저는 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 전략은 절대 쓰지 않기로 다짐한 바 있다.선거 캠프에서도 회의를 열어 단점은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건전한 비판이라고 해도 자칫 상호 비방으로 오해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박 후보는 ‘수구’로 표현되는 한나라당에서 당의 개혁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들었다.‘건강한 보수’를 주장하는 박 후보의 선전을 기대한다.
●박진 후보가 본 김홍신 후보
-단점 김 후보는 우리 지역구인 종로와 아무 관계가 없는 분이다.지역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2선 국회의원이지만 그동안은 전국구로 뽑혔고,이번에야 처음 선거를 치러 본다는 단점도 있다.또 엊그제까지 저와 함께 한나라당에 몸을 담았던 분이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바꾸는 바람에 저는 물론이고,유권자들도 어색하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다.˝
2004-04-07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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