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탄핵안가결-’3·12’파장] 총선엔 어떤 영향
수정 2004-03-13 00:00
입력 2004-03-13 00:00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재신임 여부는 국회의 탄핵 의결과 ‘동전의 양면’이다.재신임을 받은 것으로 총선 결과가 나오면 국회의 탄핵의결은 그만큼 정당성에 타격을 입게 된다.반대로 불신임으로 나오면 국회의 탄핵의결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이같은 상관관계는 결국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대 한나라당·민주당의 생존을 건 일대 혈전을 예고한다.남은 한달 동안 노 대통령은 재신임을 얻기 위해,반대로 두 야당은 탄핵의결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올인 승부를 펼쳐야 할 상황이다.
관건은 여론의 향배다.탄핵 전까지의 각종 여론조사는 상당히 복합적 성향의 민심을 내보였다.탄핵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평균 60%대로 우세했다.
반면 대통령의 선(先)사과를 요구하는 여론도 60%를 기록했다.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30%대를 넘지 못했다.서로 상반되는 이 민심이 이번 탄핵의결과 총선·재신임 연계로 어떤 변화의 궤적을 그리느냐에 정국의 명운이 달린 셈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에 처음 도입되는 비례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 재신임과 관련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구 의원 투표는 인물 중심의 투표성향을 보이는 반면 정당투표는 정당지지 차원을 넘어 노 대통령의 재신임에 대한 찬반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진경호기자 jade@˝
2004-03-1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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